반려묘 지방간은 모든 반려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을 특히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식욕 부진 같은 은밀한 증상들인데, 이는 주인들이 반려묘의 상태가 심각해질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번에는 반려묘 지방간의 여러 증상과 스트레스 등의 원인,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 및 개인적 생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묘 지방간의 증상인 식욕 부진과 황달
반려묘 지방간은 지방이 간에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첫 번째 증상은 식욕 부진 또는 완전한 식사 거부 입니다. 반려묘는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잡식성의 개보다 지방을 더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식욕이 떨어진 반려묘는 부족한 단백질을 지방으로 채우려하지만 개보다 지방을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에 간이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지방간으로 이어집니다. 지방간이 있는 반려묘는 무기력해 보일 수 있고 놀거나 움직이는 데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구토, 과도한 침흘림,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흉부와 척추 주변으로 압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특징적인 징후 중 하나는 황달로, 반려묘의 피부, 잇몸,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이는 간이 더 이상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혈액 내 담즙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또한 반려묘가 평소보다 더 소극적이고, 더 자주 숨고, 손질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질환이 있는 반려묘는 스스로를 씻을 수 없기 때문에 털이 기름지거나 깔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묘 지방간은 직접적으로 고통스럽지 않지만 상당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려묘는 간 비대와 염증으로 인해 메스꺼움, 전반적인 불쾌감, 복부 압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진행은 빠르며, 개입하지 않으면 반려묘는 며칠에서 일주일 동안 빠르게 악화되어 궁극적으로 간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증상이 관찰되면 신속한 수의사의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스트레스와 기저 질환 등의 원인
반려묘 지방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식욕 부진입니다. 인간과 다른 동물과 달리 반려묘는 영양소와 에너지 요구 사항의 균형이 매우 민감하며, 음식이 없으면 신체가 지방 저장소를 동원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러나 반려묘의 간은 많은 양의 지방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간 세포에 지방이 축적됩니다. 이로 인해 간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이 상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간이 궁극적으로 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반려묘에게 식욕부진이 발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며, 반려묘는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하거나, 새로운 반려동물이나 가족을 맞이하거나, 심지어 생활 공간의 여러 구성요소의 위치를 바꾸는 것과 같은 것은 스트레스 관련 식욕 부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려묘는 몸이 좋지 않으면 먹기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위장 질환, 췌장염 또는 신장 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은 식욕 부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반려묘 지방간의 또 다른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과체중 반려묘는 다이어트 기간 동안 신체가 동원할 수 있는 지방 저장소가 더 많아 간에 축적된 과도한 지방을 처리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서 비만 반려묘의 경우 단기간에 과도하게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이 질병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강 문제가 있거나 맛이 없는 음식을 먹은 반려묘는 음식 섭취를 줄일 가능성이 더 높아서 의도치 않게 간 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다양한 치료들
반려묘 지방간의 예방은 주로 반려묘에게 일관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반려묘가 과체중인 경우, 급격한 음식 섭취 감소보다는 점진적인 체중 감량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이 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제공하면 종종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는 불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묘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경우,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고 반려묘가 의지할 수 있는 일상을 확립하는것이 종습니다. 충분한 정신적, 신체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도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묘 지방간을 예방하는 핵심은 조기 개입입니다. 반려묘가 3일 이상 먹지 않거나 식욕 부진이 발생하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면 즉각적인 영양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에 결과가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반려묘에게 적절한 영양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되며, 반려묘가 스스로 먹지 않는 경우 먹이 튜브를 통해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먹이 튜브는 일반적으로 반려묘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정기적으로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뱃속에 직접 삽입합니다. 이를 통해 간이 과도한 지방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 지원 외에도 다른 치료법에는 탈수에 대처하기 위한 정맥 주사액과 간 기능을 지원하거나 메스꺼움을 줄이는 약물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반려묘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합병증을 관리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많은 반려묘가 간 지방증에서 회복할 수 있지만 회복으로 가는 길은 길 수 있으며 때로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반려묘 지방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이 질병에 대한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 우선 많은 반려인들이 이 질병이 얼마나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지를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웠습니다. 이 질병은 무엇보다도 식욕 부진과 같은 비교적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반려묘가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 이면에 얼마나 심각한 질병이 숨어있을 수 있는지 알아채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어떤 수의사는 지방간과 황달이 동시에 발병한 반려묘를 치료한 적이 있다는 경험을 들려주었는데 그 반려묘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겨우 숨쉬며 버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가족들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이별했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이로 볼때 지방간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질병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2살의 코리안숏헤어 반려묘를 맡았던 어느 수의사는 그 반려묘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소변과 설사를 자주 하는 증상을 보고 진단을 시작했고 결국 지방간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계속된 구토와 제대로 서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하는데 황달과 탈수까지 진행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액 처치와 약물 처치, 그리고 강제적인 식사급여를 통해 며칠 후 식욕과 혈액수치도 정상으로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식욕 부진 같은 지나치기 쉬운 증상 및 설사와 같은 비교적 덜 심한 증상들이 이 질병을 간과하기 쉽게 만들고 그 결과는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해야할 질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으로, 반려묘 지방간은 반려묘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특히 반려묘가 식욕 부진을 겪을 때는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은 반려묘 지방간과 식욕 부진, 황달 같은 증상들, 스트레스 및 기저 질환 등의 원인, 식단과 다양한 치료 및 저의 생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 질병에 대해 잘 알고 자칫 지나치기 쉬운 증상들을 잘 파악해 반려묘를 지켜봅시다.
참고문헌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35&replyAll=&reply_sc_order_by=C